[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이인애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취항식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예보된 비를 이유로 운항을 전격 취소한 것은 황당하다”며 “혈세를 낭비한 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강버스는 마곡~잠실 구간 편도 소요 시간이 홍보와 달리 2시간 이상 걸리고, 투입 선박도 3척에 불과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서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 대변인은 “기후, 수심, 결빙, 교량 높이 등 기본 변수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졸속사업”이라고 꼬집었다.
이인애 대변인은 오 시장을 향해 “한강버스 사업을 중단하고, 시민의 삶 개선을 위한 실질적 민생 정책에 집중하라”고 요구하며, 시민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함께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