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태양광 발전 사업자 3만여 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태양광발전협회는 2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수적이며, 그 중심에는 태양광 에너지가 있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영룡 전국태양광발전협회 회장은 “지난 윤석열 정부 3년간 태양광 산업은 각종 규제와 부정적 여론으로 위축돼 발전하지 못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태양광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공약을 통해 산업 회복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재명 후보가 내세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동서 전력망 연결 ▲햇빛연금 통한 농촌소득 보장 ▲아리백(RE100) 산업단지 확대 등의 공약을 높이 평가하며, 특히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재생에너지 보급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력에 신뢰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우리는 재생에너지 100만 가족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재명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지구 평균기온이 1.5도를 넘어선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태양광은 원전이나 석탄보다 저렴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녹색 문명의 선도국가로 나아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후보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속 가능한 사회로 전환시킬 확고한 비전과 실행력을 갖췄다”며 “3만여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의 지지는 그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