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BADP KOREA,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진출 쾌거

GEM-Pack Berries'사와 구매의향서 체결 '지속 가능한 미래‘ 첫발
생분해 플라스틱 산업 새로운 전기… 플라스틱업계 20년 숙원해결
고신성 대표 “연간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 수십억 불 물량 공급 전망”
"BADP KOREA 100% 생분해 효소 첨가제 기술 제품 공동개발추진 “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3.06 17:50 | 최종 수정 2024.03.07 09:44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기업인 (주)BADP KOREA가 미국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주)BADP KOREA(대표이사 고신성)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현지에서'GEM-Pack Berries'사와 생분해 효소물질로 만든 100% 오염 없는 혁신적인 생분해 플라스틱 LOI(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BADP KOREA 고신성 대표이사와 GEM-Pack Berries사 Madu Echandy 경영부사장간 진행된 이날 LOI체결식에는 현지 법인인 BADP America 법인장을 비롯해 Trent Echandy 영업 부사장, Brandon Lawrence 운영 코디네이터, 마리아 로드리게스 오퍼레이션스 등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LOI에 따라 BADP코리아는 현지에서 자사의 생분해 효소로 이뤄지는 플라스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구매의향서 조건에 나온 것처럼 젬팩이 미국 전체 딸기시장의 대표적인 회사라는 점에서 상당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ADP KOREA 고신성 대표이사(왼쪽)가 캘리포니아주 LA현지에서 GEM-Pack Berries사 Madu Echandy 영업 부사장과 구매의향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번 구매의향서에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연간 수십억불의 시장에 전량 공급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LOI체결로 빠르면 2025년부터 젬팩이 수확한 딸기를 담는 플라스틱용기는 BADP KOREA의 100% 생분해 시키는 미생물 효소 첨가제 기술로 만든 제품을 공동 개발해 전량 사용하게 된다.

BADP KOREA에 따르면 GEM-Pack Berries사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탁월한 품질의 신선한 농산물 공급에 전념해오고 있다.

양사 대표는 체결의 슬로건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걸음'으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속에 건강한 농업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GEM-Pack Berries측은 미국 최대의 딸기 및 베리류 생산 업체로 지속 가능한 농업과 포장의 미래를 재정의 하기 위한 혁신적인 걸음을 내디뎠다는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 회사는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BADP America와 손을 잡은 배경에 대해 이 분야의 최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설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EM-Pack Berries 현지 농장은 딸기와 블루베리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신성 대표가 현지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멀칭필름을 살펴보고 있다.

GEM-Pack Berries와 BADP America의 선택은 시급성과 중요성을 맞아 떨어진 셈이다.

GEM-Pack Berries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품질, 지속 가능성, 일관된 납품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 해 단독으로 1파운드 딸기 판매량이 4억 개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의 높은 평가와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고, 업계와 정부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해양오염 등으로 탈플라스틱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GEM-Pack Berries와 BADP America가 손잡고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 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신성 대표이사는 "미 대륙 진출은 BADP America와의 끈끈한 협력 덕분"이라며 "이번 신뢰의 악수는 단순한 비즈니스 기회를 넘어 지구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갖는데 있다."고 말했다.

GEM-Pack Berries사 부사장은 "이번 혁신적인 파트너십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글로벌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뤘졌다."며 "캘리포니아주는 플라스틱 폐기물 금지 및 재활용 촉진 법안이 통과되는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조치가 강화돼 시기적절하다."고 말했다.

BADP 코리아 김명규 부사장은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환경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는 시점에서 깊은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생분해 플라스틱 인증코드를 마련하기 위한 부분까지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후속 조치로 올해 안에 개발 및 시험을 완료하고 납품까지 진행하는데 플라스틱 첨가제로 자연 상온 퇴비화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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