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이 위원회는 여성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및 국회·정부 정책건의, 전국 상의 여성기업 네트워킹 활성화 등을 위해 창립됐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여성기업위원회 창립 행사가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성평등 수준이 높을수록 경제성장률도 높아진다는 것은 이제 상식인데, 구조적 저성장 속에 활력을 잃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경제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깨는 일이 정말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축적한 경험과 지혜가 여성기업위원회라는 플랫폼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 기업인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국회도 각종 애로를 해소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대한상의는 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경제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위원회도 여성 기업인의 시각과 경험이 담긴 정책들을 언제든지 제안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기옥 신임 여성기업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우 의장의 리더십은 기업인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며 "대한상의가 가진 위상과 역량에 여성의 목소리가 더해진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하며, 경제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회 위원 40여명과 정기옥 위원장, 박창숙·이유경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박일준 상근부회장, 권오성 서울경제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