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제품 10건 중 1건 위해성분 검출... 의약품까지 포함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식품 부정물질 검출률 9.3%
박희승 의원, "위해식품 반입 사전 차단, 단속·점검 강화해야”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9.19 14:10 | 최종 수정 2024.09.19 14:11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해외직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직구 식품 10건 중 1건에서 위해성분이 검출되고 있다.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직구 식품에서 부정물질 검출률이 9.3%(1,123건)인 것으로 확인됐다[표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식품 중 국민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위해식품 차단을 위해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해외식품을 직접 구매하여 의약성분·부정물질 등 위해성분 함유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품 종류별로는 다이어트(32.0%), 성기능(14.9%), 근육강화(11.4%) 효과 표방 제품 순으로 많았다[표2].

해외 직구 식품 중에는 안전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의약성분(36.6%)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외에도 식품 사용불가 원료 등(44.5%), 부정물질(19.1%)이 검출됐다[표3].

박희승 의원은 “해외직구를 통한 식품 상당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위해식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단속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프레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