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KTX·SRT 운행 전 사전 점검 강화해야”

최근 5년간 객차 내 설비 불량 민원 및 보상금 지급건수 폭증
주요 민원 사항으로 냉·난방 설비 고장 및 객차내 좌석 불량 등
윤 의원 “시민 불편이 없도록 운행 전 사전점검 철저히 해야”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9.15 15:02 | 최종 수정 2024.09.15 15:10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시 갑구, 국토교통위원회)은 코레일과 SR에 국민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윤 의원이 코레일 및 SRT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열차 내 냉·난방 불량 및 설비불량으로 인한 민원 건수는 12배, 보상 금액은 1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과 SR이 운용하는 열차 내 보상금 신청 및 지급 액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8월 현재) 폭증하였다. 냉·난방 불량 및 객차 내 설비 고장으로 접수된 민원은 2020년 714건에서 2023년 8,443건으로 11.8배 증가하였으며 그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도 2020년 804만 원에서 2023년 7,788만 원으로 9.7배 급증했다.

특히 KTX·SR에서 도입되어 운행 중인 고속열차는 내용연수보다 짧은 운영 기간을 유지하고 있어 설비불량의 원인은 열차의 노후화에 있는 것이 아닌 코레일과 SR의 점검 부족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추석연휴에는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이 가장 많이 붐비는 시기이다”라며, “열차 설비 사전점검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해 설비불량으로 불편을 겪는 열차 이용객들이 없도록 자체 사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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