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윤 대통령 임기단축과 개헌, 지선, 대선 동시 시행 제안

"윤 대통령 연말까지 임기 단축과 개헌 추진 결단해야”
이재명 vs 윤석열’, ‘이재명 vs 한동훈’ 대결 정치 더 강화

조남준 기자 승인 2024.07.24 12:35 의견 0

[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임기 1년 단축과 개헌,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동시 실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안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24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사 ‘당원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제시하면서 새로 선출된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도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진지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두관 후보는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이 연말까지 임기 단축과 개헌 추진의 결단을 하고, 내년 2월 말까지 헌법 개정안을 발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을 국민 여론 수렴을 거쳐 6월 말까지 여야 합의로 개헌안 의결하면, 7월 말 안에 국민투표로 확정되고,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선 동시선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이재명 당 대표’로는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와 임기 단축과 개헌 논의를 추진할 수 없다고 우려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과 극한 대결 정치는 더 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두관 후보는 당 운영과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자신이 대표가 되면, 당과 국회 원내 운영을 이원화해 국회는 원내대표에 맡기고, 당 대표가 책임지고 당 차원의 ‘개헌상설특위’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김대중 정신을 새기며 상생과 협력의 정치에 매진했고,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개혁에 앞장서왔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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