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민선 8기 고양시특례시는 이동환 시장 취임과 함께 다양한 정책과 시민들과의 교감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취임 당시 약속한 '시민행복시대, 고양성공시대'를 이루기 위해 낡은 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며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이동환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 8기 공약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1기 신도시 중 가장 매력적인 고양시를 아름답게 꽃 피우겠다”며 “그래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고양시장으로서의 2년이 가장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장은 “17년의 도전 끝에 고양시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만큼 고양시장으로서의 1분 1초가 매우 소중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임기 4년 중 2년을 보낸 중간 점검 차원에서 이동환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 ‘경제적 자립’
“고양시의 성장과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오직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고양시를 글로벌 자족도시로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로 미래를 바꾸는 힘’을 키워냈다”
이동환 시장은 이같이 밝히며 “‘유지필성(有志必成)’이라 믿고, 노력한 결과 이뤄진 많은 성과들을 돌아볼 때 지난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보람차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정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경제적 자립을 꼽았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도 고양시의 위대한 잠재력을 깨우고 경제적으로 스스로 자립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민선8기의 첫 번째 과제라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정법 상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기업생태계 구성을 통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한 뛰어난 지리적 위치와 인천, 김포공항이 가까워 해외 접근성이 뛰어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로 산업시설이 부족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이제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고양시의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깨워야 한다”며 “올해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은 그 첫 번째 신호탄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일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첨단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이를 좋은 기업들로 채워나갈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규제 혁파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창릉3기 신도시 자족용지에는 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무부에서 신설 준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고양시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외에도 바이오특화단지 공모,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 신청 등 민선8기 고양시는 규제를 깨고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고양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활기 넘치는 글로벌 자족도시가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복합 인프라로 조성
제2소각장 자원회수시설 건립과 관련해선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환경부에서 수도권매립지 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 발표로 오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은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후 소각재만 매립을 해야 처리가 가능하고, 또한 고양시가 운영 중인 백석동 소각장은 내구여한이 2030년으로 장래 생활폐기물 처리에 한계에 이르게 돼 이를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의 건립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양특례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인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5월 입지선정 계획 결정 공고를 통해 총 13개 지역에서 입지공모 신청을 받았다.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입지선정을 위한 법정위원회는 환경전문가 6명을 비롯해 13개 후보지의 법정동 주민대표위원 6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장은 “공청회 개최 및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전략 환경영향평가 용역 시행 등을 의결하며 입지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 초까지 13개 후보지를 3개소로 압축하고 내년 3월에는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는 “108만 고양시민을 위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의 입지 결정에 있어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부지 선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 소각시설이 아닌 세계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코오롱과 협력해 최첨단 소각시설과 편익시설은 물론 시민들이 선호하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복합 인프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민의 이익 최우선 가장 집중할 것
이번 총선 이후 고양시 행정방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시장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양특례시민의 요구와 이익”이라며 “정치적 이슈에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 그래왔듯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이에 가장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고양시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물론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적 환경에 대한 면밀한 파악과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으로 고양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지정…투자 6조 3천 억・투자면적 약 112만 여 평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사항과 관련해선 “민선 8기 취임부터 고양시 하면 경제자유구역이 떠오를 정도로 최종 지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와 주택 위주의 개발로 베드타운에 오명을 쓰고 있는 고양시가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고양시는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정주환경, 풍부한 인프라,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국내외 투자기업들이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곳”이라며 “현재 경기도와 함께 이러한 고양시의 강점을 담은 최상의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 4월 추가 지정을 신청하면 연말에는 최종 지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동시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성공적 운영의 최대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입지수요와 기업유치 확보를 위해 고양시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기업, 연구소, 교육기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세일즈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를 글로벌 1호 기업으로 유치하고, 최근에는 첫 해외 공공기관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의료바이오, 미디어‧콘텐츠, IT반도체 분야의 기업체‧기관과 투자의향서 총 61건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투자금액 6조 3000억 원, 투자면적은 약 112만 여 평에 이르고, 업무협약 체결도 29건에 달한다”면서 “기업유치의 최전선에서 직접 뛰며 노력한 만큼 고양시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 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은 자족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고양시의 현실 속에서 각종 규제를 뚫고 산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돌파구로 그 최종 지정은 고양시에게 매우 절실하다”며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결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의회와의 갈등 해법…고양특례시 미래 가장 우선시
시의회 보이콧 등 시의회와의 갈등 해법과 관련해선 집행부와 시의회가 고양특례시의 미래를 가장 우선시하면 될 문제라고 했다.
그동안 시의회는 지난 2023년 준예산 사태, 2024년 예산 대거 삭감에 이어 올 3월 제282회 고양특례시의회도 파행을 거듭하면서 아무 소득 없이 자동 산회했다.
이에 고양페이 사업 중단이 장기화되고, 이번 달 예정돼 있는 대한민국 대표 화훼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도 주요 내빈 의전, 주차장 확보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고양시 주요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청, 구청, 동행정복지센터, 산하기관까지 업무추진비가 일괄 삭감되어 대외협력, 대민소통도 발이 묶였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시민들을 위해 신속히 진행돼야할 정책들이 지연되면서 그 피해를 108만 고양시민들이 고스란히 입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비롯해, 바이오특화단지, 일산테크노밸리,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과학고 지정 등 처리해야할 현안이 많은 중요한 시점인데 의회의 비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눈앞의 이해관계를 떠나 고양시의 발전을 함께 견인해나가는 상생과 협치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들이 대승적인 협력을 통해 반드시 실행에 옮겨져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시와 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길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시의회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고양특례시 미래 변화… 가장 중요한 것 사람
시민 중심 고양특례시의 미래 변화와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이라고 꼽았다.
그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일자리, 교통, 교육 등 여러 가지 중요한 것들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사람”이라며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바로 고양시민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고양시장으로 취임 후 시민만을 바라보겠다고 약속한 것도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고양시장으로서 고양시의 성장을 위해 흔들리지 말아야할 방향성이 바로 시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존의 관행과는 다른 시민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고양시 발전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고양경제자유구역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으로 자족력을 높이려는 노력, 사통팔당 교통망 확충, 신도시 재정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그 외 크고 작은 시민체감 정책들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자부심을 갖는 고양시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래의 고양시는 보다 발전된, 지속 가능한, 그리고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 시민의 행복과 고양시의 미래위한 새로운 협치 필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대한 감사와 시의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고양시에게 민선8기의 지난 시간은 위기 속에서 희망을 찾는 시간이었다”면서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며 지난 수십 년간 잠들어 있던 잠재력을 깨우고 더 큰 가능성을 발견한 해였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 2일에는 고양시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난 도시’로 영국 BBC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무려 1위에 오른 것으로 이는 비유럽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바로 고양시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시장은 “숱한 어려움에도 고양시가 이렇게 성장해 갈 수 있는 것은 늘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신 고양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고양시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동환 시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도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고양시의 잠재력을 힘 있게 실현해 나가고 고양시를 자족도시 반열에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민선8기 공약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서 일자리, 주거, 문화생활이 한곳에 모인 매력적인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고양시가 앞으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라며 “또한 시의회에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양시민의 행복과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협치의 장을 만들고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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