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카네비모빌리티(창업자, 정종택 대표이사)가 오는 4월 30일 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 일원에서 열리는 ‘제 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에서 친환경 전기 선박을 선보인다. 카네비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선도 기업 도약'을 비전으로 2001년 설립된 자동차 전장품 IT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해외와 국내 자동차사에 1320억 원의 납품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회사는 하드웨어와 IVN, LiDAR, V2X, DCU, DASHCAM, HI-PASS 친환경 전기 추진 선박용 동력 및 통합관제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관련 부품을 개발, 생산하면서 자동차 통신 규약인 CAN 2.0을 근간으로 친환경 전기선박 동력 추진 계통 국산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부터 수주한 100% 전기 운용 선박인 '센트럴커낼호'를 지난해 인도하고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안전하게 운행하고 있다. 정종택 대표이사로부터 카네비모빌리티의 친환경 전기 선박에 대한 설명과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참가 의의에 대해 들었다.
■ 송도의 명물 평가 ‘센트럴커낼호’ 인도
“전기추진 동력체계 관련 주요설비의 국산화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지고자 하는 의지에서 이번 제 11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여하게 됐다”
카네비모빌리티 정종택 대표이사는 “한국의 대형 선박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로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맞춰 대형선박에 대한 친환경 기술은 많은 연구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나 중소형 선박은 아직까지 대부분 해외장비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카네비모빌리티 친환경 전기선박에 적용되는 다양한 주요 추진 설비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적극 나섰다.
특히 확보된 선행기술을 기반으로 내재화 및 해외수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100% 전기로 운용되는 선박을 수주하고 전기차의 정숙함을 품은 센트럴커낼호를 건조해 지난해 9월 인도했다. 17톤(t)급 센트럴커낼호는 현재까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송도의 명물로 평가되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센트럴커낼호 건조와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제조 및 개발기술은 주변의 많은 관계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며 “이러한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특히 혁신적인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 할 것”이라고 밝혔다.
■ e-모빌리티엑스포, 친환경선박 기술 활용 집중 조명
e-모빌리티 융복합과 관련해 정 대표이사는 “출산율 감소로 지금도 어려운 연구 인력 채용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고급 인력의 이민정책을 과감히 확대해서라도 적정 인구 유지와 개발자 및 생산인력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제조 산업을 재건하고 산업근간의 기조를 유지․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금부터라도 다양한 정부정책들을 조속히 준비해 제조 강국으로써의 위엄을 되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대표이사는 “e-모빌리티엑스포는 전기차 기초 기술에 기반을 두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제는 다양한 산업분야로 기술이 바꾸어 나가는 새로운 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의 그린뉴딜 정책기조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친환경선박 기술 활용 집중 조명함으로써 전기차를 뛰어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의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엑스포라는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제언이다.
■ 모빌리티산업 발전 정책방향 및 기술 로드맵 제시 필요
정 대표이사는 e-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e-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정책방향 및 기술 로드맵에 대한 명확한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한 생산시설 유치와 연구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며 “관련 산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신기술에 대해서는 규제혁신방안을 마련해 조기에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모빌리티산업의 기존 에너지 사용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정 대표이사는 “에너지 동력재원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값이 저렴하면서도 손 쉽게 얻을 수 있는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에 많은 투자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정부와 기업은 이들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개발해 전력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며 ”대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장치와 에너지 저장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 대표이사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는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주도하에 진행되는 미래기술관련 기초 기술부터 고도화 연구까지 체계적인 관리와 집중투자 및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규제개편 등을 통해 사업화를 조기에 이룰 수 있도록 제도개편 및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대 기술과 혁신은 친환경 기술 개발과 적용, 에너지 효율성 향상,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확대 등에 집중해야한다는 제안이다.
정 대표이사는 “이 기술의 활용에 있어서 공정성과 평등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술의 이용이 사회 전체의 이익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관점에서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AI솔루션 및 인공지능화 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기여
정 대표이사는 또 “카네비모빌리티는 AI솔루션 및 인공지능화와 연계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자동차 산업과 자율주행 로봇(시스템 로봇), 전기추진선박 등을 운행 또는 운항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센싱 장치들을 집중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통신에 근간이 되는 다양한 통신 기술개발도 투자하고 있다”며 “ 즉, AI 솔루션과 인공지능화를 가파르게 진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센싱 기술 과 통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관련 산업으로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종택 대표이사는 “기술 혁신이란 종종 하찮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초석이 되곤 한다”며 “아이디어의 원천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아이디어는 항상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생각해야 얻어질 수 있는 노력의 산물이라는 설명이다.
정종택 대표이사 “이러한 결과물들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 미래의 기술을 선도할 수 기술이 되며 이러한 경험이 기술혁신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며 “항상 자유로운 생각과 열려있는 마음가짐으로 사물을 바로보고 생각하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요소로 보여진다”고 했다.
◆프로필◆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이사는 목포해양대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목포해양대학교 대학원 해양전자통신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4년간 범양상선 탱크선에 올랐던 경험으로 1993년 자동차 전장품 제조사인 대호상사를 창업하고, 2001년에는 ㈜카네비모빌리티를 창업했다.
정 대표이사는 ‘디지털SOC, 자율주행 센서 라이다LiDAR 및 C-ITS 웨이브WAVE,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 센서와 통신을 이용한 사고예방과 인명구조, 친환경선박 동력추진계통’ 등 분야에서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21년 12월)을 비롯해 인천광역시장, 강원도지사, 해수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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