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수소 기업 성장기반”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 글로벌 수소 안전관리 선도 기여할 것”
​​​​​​​“국민 공감 수소 안전관리 체계 완성… 세계 1등 수소 산업 육성”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3.28 09:29 | 최종 수정 2024.04.03 09:07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국민이 공감하는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세계 1등 수소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7일 충북 음성 성본산업단지에 위치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경제 구축 및 안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경국 사장은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안전기반 구축 사업 예산과 국토교통부의 수소버스용 대용량 용기 시험 장비 예산, 충청북도 및 음성군에서 지원하는 지방비 등 총 260억 원을 투입해 3년 9개월 동안 공사를 거쳐 개소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소한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최신 안전 기술을 접목한 대용량 수소용기 성능 평가 장비와 수소충전소 부품 시험인증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수소충전소 및 수소 상용차의 안정적인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는 대용량 수소 용기에 대한 반복 시험 및 투과설 시험 등 그동안 국내에서 하지 못했던 시험을 국내 최초로 시험하고 인증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해 국내 기업의 수소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소충전소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설비도 확대 구축함으로써 수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수소 인프라 구축 기업의 효율적인 지원도 가능한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사장은 “그동안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버스 등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시내버스 등을 수소로 전환해 2030년까지 수소 승용차를 약 3만 대로 대폭 확대하고 수소충전소는 660기 이상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이곳 음성에 개소한 수소제품 평가 시험평가센터는 앞으로 수소버스 트럭 등에 사용되는 대용량 내압용기 등에 대한 성능 평가 시험과 수소충전소의 부품에 대한 안전인증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 충전용 부품 인증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에 구축한 내압용기 시험 설비는 국내외 기준에 따른 통합 시험이 가능한 장비로 가스안전공사가 글로벌 수소 안전관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소 제품 반복 시험과 후발성 시험 장비는 해외 인증 비용 및 인증 기간을 절감시키는 효과를 통해 국내 수소 기업 성장의 믿 걸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추진 중인 수소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박 사장은 기대했다.

박 사장은 “현재 수소산업 성장과 함께 수소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공사는 수소 안전 체험을 위한 수소안전 뮤지엄을 이곳 음성군에 개관하고 현재 성황리에 운영 중에 있다”고 했다.

박경국 사장은 또 “액화수소용 제품 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액화수소 검사 지원센터도 또한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현재 건립 중에 있다”며 “공사는 이번에 개소한 수소제품 시험평가센터와 함께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국민이 공감하는 수소 안전관리 체계를 완성하고 세계 1등 수소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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