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모빌리티엑스포, Carbon Free Island'선도

제11회 국제 E-Mobility 조직위원회, 엑스포 성과 및 평가회 개최
조직위 조기 구성...일정 확정후 글로벌 인사 초청 등 네트워크 확장
중앙, 지방정부 재정지원 확대.."전기차 다보스 포럼으로 육성해야

김익수 기자 승인 2024.07.20 19:17 | 최종 수정 2024.07.20 19:19 의견 0

[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올해 행사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살리고 개선 과제를 도출해 내년에는 보다 나은 행사를 열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제12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조직위원회를 조기 구성해 일정을 확정하고, 글로벌 저명인사나 기업 등의 경영자를 초청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위상을 높여야 할 것이란 제안이다.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지난 19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행사 성과 및 평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의견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대환 위원장을 비롯해 김희현 공동조직위원장,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정병화 소장, 제주대학교 이개명 학장, 제주대학교 박경린 자연과학대학장, 한대승 한국레저스포츠산업개발원장, 한재현 제주특별자치도요트협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우주모빌리티과 김우찬 팀장 등 제주지역 공동조직위원장, 각급 기관장 및 e-모빌빌리티 관련 산·학·연 인사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회 양병우 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 5년을 극복하고 50여 개국 1만 여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조직위원회에 감사한다”면서 “e-Mobility의 다보스포럼으로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양영식 상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엑스포 180여 조직위원님들의 지속가능한 노고로 전기차의 대중화의 역사를 제주에서 쓰게 되었다”며 “탄소중립 제주 2035 비전도 함께 리딩하며, e-Mobility #수출전진기지 대한민국을 Carbon Free Island 제주에서 선도 하자”고 말했다.

김대환 이사장은 “국비와 도비 10억 원을 지원받아 개최했던 엑스포를 코로나 기간 불과 3억 원의 예산으로 극복하고 50여 개국 1만 여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은 제주도와 중앙정부 그리고 180여 엑스포 조직위원들의 관심과 배려로 가능했다”면서, “이제부터 고도화 전략으로 가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년 전인 1824년 탄생한 전기차의 대중화의 역사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그 역사를 만들었다”면서 “Carbon Free Island 제주 2030과 탄소중립 2035 제주 비전을 엑스포에서 선도적으로 실행하여 전기차의 (메카)제주에서 e-모빌리티의 제주(메카)로 자리매김 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제12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조기에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정을 확정하자”면서 “특히 컨퍼런스 등 주요 섹션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준을 높이기 위한 키노트 스피커로 테슬라 일런 머스크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기업이나 연사를 초청해 국제e-모빌리티엑스포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제 제주도는 전기차(EV)의 테스트 베드를 넘어 e-모빌리티산업의 제주(메카)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하우를 살려서 품 소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AI도 빼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전방위 산업으로 모터, 통신, 인공지능, 라이프 스타일까지 패러다임 대전환 시대로 가고 있는 글로벌 e-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의 특성에 최적화된 기술, 제품, 서비스,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키워 ‘e-모빌리티엑스포’의 다보스 포럼로 키워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제11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아 기존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제e-모빌리티엑스포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번 엑스포는 전기차(EV)를 넘어 전기선박·UAM(도심항공교통) 등 e모빌리티를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성과 및 평가회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는 세계적인 기업과 업계 리더 등을 적극 유치해 글로벌 행사로 위상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참가 인원이 4만8000여명(온라인 포함)에 달했으며, 전시회 참가업체는 184개사(가상전시회 포함)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바이어 초청사는 72개사였으며, 글로벌 e-모빌리티 서밋을 포함해 총 122개 콘퍼런스 세션이 진행”됐고, “행사 첫 날 열린 글로벌 e-모빌리티 서밋에는 'e-모빌리티 산업의 도전과 기회' 주제 아래 이희범 회장을 좌장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텔레콤, LG에너지솔루션 등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보고했다.

엑스포와 함께 제2회 국제전기선박엑스포,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 9차 총회, 제3회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 등이 동시 행사로 열렸다.

또, GEAN 어워드, 기술혁신상 시상도 시행됐다. 2024 GEAN 어워드 수상기업(기관)으로 덴마크 전기선박 기술업체 댄포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필리핀전기차협회가 선정됐다. 기술혁신상은 14개 우수 중견·중소기업에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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