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데일리 김익수 기자] 천연가스는 에너지 전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의 확대와 석탄 대체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탄소 가격과 온실가스 배출 문제 등 해결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보고서에서 천연가스는 중기적으로 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됐다.

우드 맥켄지의 가스 및 LNG 연구 부사장인 Massimo Di Odoardo는 "가스 수요는 지난 25년 동안 80% 급증하여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25%를 충족하고 있다"며, 천연가스가 전 세계 자원의 규모, 낮은 생산 비용, 보관 및 발송 용이성, 그리고 비교적 환경적 이점 덕분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급증하는 전기화는 CO2 배출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더라도 수소와 같은 저탄소 기술의 채택 속도는 2050년까지 순 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석탄이 여전히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천연가스로의 전환은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결과에 따르면 천연가스는 연소 시 석탄의 절반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70%의 석유만을 소모해 오염 물질이 적어 가장 깨끗한 화석 연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석탄을 천연가스로 대체하는 것은 이미 CO2 감소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석탄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스 화력 발전소는 간헐적인 재생 가능 에너지의 통합을 지원하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공급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특히 천연가스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S)과 저탄소 수소 등 다른 저탄소 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몇 가지 중요한 과제를 지적하고 있다. 우선, 2022년 이후 LNG 가격 상승이 아시아에서 가스 채택의 잠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 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Di Odoardo는 "중국과 인도에서 전력 부문에서 가스 수요가 2050년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재생 에너지 투자가 급증함에 따라 유연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탄소 가격이 약 100달러를 넘지 않으면, 중국과 인도의 기저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며, 탄소 가격이 2035년까지 300Mt 이상의 CO2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기가스 배출 역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천연가스와 LNG는 모두 상당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LNG는 석탄보다 GHG 집약도가 약 60%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Di Odoardo는 "LNG는 평균적으로 석탄보다 GHG 집약도가 60% 낮으며, 20년 동안의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고려해도 LNG는 여전히 석탄보다 26% 낮은 GHG 배출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와 메탄 배출 문제는 가교 연료로서의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드 맥켄지의 보고서는 천연가스, 특히 LNG가 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에 매우 중요할 것이며, 새로운 저탄소 기술이 임계 질량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그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